공동주택 공시가격 '톱10'에 강남구 6곳 최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는 10위에 올라

전국 최고 10위 공동주택가격(안). 단위=㎡, 천원/자료=국토교통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15년째 유지했다. 이 주택은 이건희 상성전자 회장의 소유로 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상위 10위 공동주택에는 강남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곳, 용산구와 부산 해운대구에서 각각 1곳씩 순위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64㎡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해 공시가격(68억6400만원) 보다 1억2800만원 올랐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5차는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었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83㎡였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65억6800만원으로 지난해(55억6800만원)보다 10억원 올랐다.

3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가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65억6000만원으로 작년(50억4000만원) 보다 15억2000만원 오른 65억6000만원으로, 작년 4위에서 올해 한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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