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달의민족이 날 모욕…"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배달앱 랭킹1위인 '배달의 민족'이 자신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바보취급했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측이 영세 자영업자 등골을 빼먹고 있다는 비판을 받자 사과와 함께 "4월 이익금 절반을 돌려 주겠지만 이미 시작한 정률제(매출의 5.8%)를 되돌릴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배민으로부터) 모욕을 들었다"며 "내용이 하나도 바뀐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올려서 더 얻은 4월달 이익 중 반은 돌려준다, 그럼 5월 달은 그냥 가겠다는 것이다, 말이 안되고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는가"고 지적한 뒤 "큰 기업들이 영업이익률이 8% 정도 되는데 여기는 가만히 앉아서 매출의 10%를 가져간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진행자가 "매출의 5.8%라는데"고 하자 이 지사는 "중계료가 또 있고 광고료, 이용료, 따로따로 있어 (이것저것 다 합치면) 9% 넘어 엄청난 이익률이다"고 했다.

■김대호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

연이틀 3040 세대와 노년층 폄하 발언 논란이 일면서 제명 위기에 처한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해당 발언이 '악의적 편집' 됐다며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7일 토론에서 장애인 체육관 건설 관련 질문에 김 후보가 "나이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답변한 것.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다목적시설이 돼야 한다는 취지였으나 이 발언이 알려지자 노년층 폄하에 장애인 비하 논란까지 겹쳤다.
그는 앞서 6일에도 "30대 중반과 40대는 (문제의식이) 논리가 아니라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언급해 빈축을 샀다. 그러자 SNS에 해명글을 올려 진의와 다르게 전달됐다면서도 "사려 깊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는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라 주장하며 "말실수가 있다면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됩니다'가 아니라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표현을 안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 총리 "한국인 입국 금지하고 있는 나라, 무비자입국 잠정정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외국인 입국)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는 대유행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번질 조짐이 보이는 것도 문제"이라며 "해외유입 위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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