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 IT 전문 회사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원 규모의 작업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의 메시지 발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메시징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추진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고도화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한다. 메시징 분배 솔루션은 ▲메시지 발송 장비 별 트래픽 자동 분배 ▲실시간 장애 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Push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 및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트래픽 자동 분배와 실시간 장애 감지 기능은 실시간 계좌 이체, 카드 승인 내역 등 특히 중요한 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금융권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MS(단문문자메시지)·LMS(장문문자메시지)·푸시알림 등의 구분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모든 메시지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발송 건수 등 통계현황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별 정보를 기반으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의 메시지 수신 형태를 분석해 수신율이 높은 메시지 채널로 맞춤 발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챗봇을 연계해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AI 기반 상품 추천 등이 가능한 개인화 메시징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메시징 사업 1위 사업자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메시징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 별로 특화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주사업자로 선정된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에 따라 개발된 솔루션은 올해 4분기부터 각 계열사 별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