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직 동기 파악 못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LG 빌딩에서 LG직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2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4분쯤 서울 중구 소재 LG빌딩에서 LG사원 A씨(26)가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직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A씨는 사망했다.

A씨는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무실이 아닌 공실로 사용한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류품과 휴대폰은 수거했지만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년 정도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를 더 해봐야 구체적인 동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