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지 특별공급, 무주택 청약자 '0(제로)'

경남 김해시에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가 신혼부부 외면으로 특별공급 청약성적이 극히 부진,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로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 : 대우산업개발)
경남 김해시에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가 신혼부부 외면으로 특별공급 청약성적이 극히 부진,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로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 : 대우산업개발)

경남 김해시에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가 신혼부부 외면으로 특별공급의 청약성적이 저조,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로 추가될 전망이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대우산업개발이 김해 삼문동 930번지에 분양 중인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2단지가 모두 110가구에 대해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신혼부부 등 청약자가 9명으로 소진율이 8%에 그쳤다.

특별공급 당첨예정자 9명은 1단지(특별공급 35가구) 청약자다. 2단지는 75가구에 단 1명도 없다.

김해장유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는 전용면적 59~84㎡형에 모두 1,347가구로서, 일반분양은 336가구다.

전용 59㎡형과 84㎡형의 분양가는 2억2,100만원과 3억300만원(기준층)으로 발코니와 유상옵션은 1,6000만원(59 기준)이다. 3.3㎡당 분양가는 910만원대로 적정한 편이다.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는 9~10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하나 상당수 미달, 미분양분은 동호수 선착순 분양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 부진은 조합원 등 지역 내 저가 물량이 남아있는 데다 이번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에 비인기 동호수인 데 기인한다.

지역 중개사는 "이안의 분양가가 나름 적정한 편이다"면서 "대우산업개발이 단지명에 '장유'를 달았으나 장유지구와는 거리가 있는 삼문동 외곽에 자리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김해시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34개월 동안 미분양관리지역이다. 지역 내 아파트 미분양은 지난해 5월 2091가구를 정점으로 꾸준하게 감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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