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경쟁률 6.47기록...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마지막 단지

◇'이안 논현 오션파크' 블럭 서남쪽 도로(소래역로30번길) 변의 야간 모습. (사진=이준혁 기자)
◇'이안 논현 오션파크' 는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식당 등이 즐비, 주거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6·17 부동산대책의 시행으로 투기과열지구에 신규 편입된 인천 남동구에 '이안 논현 오션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당첨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이안 논현 오션파크'가 180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1,164명이 신청, 6.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93%를 기록, 1순위 내 마감을 예고했다.

전용 64㎡는 6.99 대 1로 65㎡(5.88 대 1)를 다소 앞섰다.

이 단지는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받아, 종전 청약 비규제단지와 같이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았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6개월이다.

'이안 논현 오션파크'의 계약자는 향후 대출과 세제 등 전방위 6·17대책의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 따른다. 분양가가 3억원 이상이어서 현재 전세신분의 당첨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현행보다 20%포인트 줄어든다.

또 입주 6개월 이내에 실거주해야 한다. 입주 시 기존 전세대출은 회수되고 집을 세놓고 이사를 가더라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양도세도 현행보다 무겁게 부과된다. 실거주자를 위해 갭투자자들에게 철퇴를 내린 것이다.

게다가 인천 청약시장의 큰 손인 임대법인들이 6·17대책으로 담보대출을 하나도 받을 수 없다. 남동구를 포함해 서구와 연수구 등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분양단지에 투기세력이 끼어들 틈이 좁아진 데 따른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남동구 논현동의 '이안 논현 오션파크'는 총 294가구 규모의 아파트 2개 동과 총 380실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을 합쳐서 총 674가구 규모 3개 동이다.

이 단지의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100~3억3,5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1,630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2,500만원 내외)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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