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 만들것"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가 15일 첫 영입인사로 30대의 청년CEO인 이준서(39), 허지원(36)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창준위에 따르면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와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가 직접 서울 마포에 위치한 당사를 찾아와 함께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비췄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젊은 IT인재들이 찾아왔다”면서 반기며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전날인 14일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하자 이에 대응하여 젊은 피 수혈로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카드로 해석된다.
친환경기업인 에코준컴퍼니의 이 대표는 그린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4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이너인 카림 라쉬드와 합작 벤처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청년들의 희망과 행복을 실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안 의원을 찾았으며 보탬이 돼 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측은 이 대표에 대해 “기업의 이익보다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혁신가로서 더 높은 평을 들으며 회사 전직원이 기부를 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원인스티튜드의 허지원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노점상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특히 공교육 제도에 흥미를 잃고 학교를 나온 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교육·상담기업 전문가로 학생들의 진로 상담 및 기업과 학교에서 수백 회 강연을 하는 강사로 정평이 나있다.
또 허 대표에 대해선 “본인의 경험을 살려 성공의 비전과 학습 동기를 심어주는 기업을 설립한 멋진 인재로 풍부한 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준위는 “두 젊은 청년사업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청년 및 창업정책을 개발하고 각종 디자인과 홈보 부문에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간의 치열한 인물 영입 경쟁이 4월 총선을 80여일 앞둔 현재 또 하나의 볼거리로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