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노사관으로 갈수록 논란 키워"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저지에 굳은 얼굴을 하고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저지에 굳은 얼굴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기업은행 노조가 최근 대립이 커지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기업은행 노조)는 18일 청와대 앞에서 ‘조직파괴, 노동무시 낙하산행장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기업은행 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금융권 낙하산 인사를 근절 및 전문 인사 임명을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금융공공기관 8곳 중 7곳이 낙하산 수장이고 모피아 인사는 207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하산 중 최악의 사례가 윤종원 기업은행장”이라며 “은행에 대한 비전문성, 낡은 노사관으로 기업은행을 망치고 있다. 지난 1월 윤종원 행장의 임명에 한국노총과 금융노조가 저항하며 내세웠던 모든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윤종원 행장 스스로 태도 변화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한 노조는 청와대와 집권세력이 주도적으로 기업은행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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