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비용상승과 가계대출 축소 노력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드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977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확대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유지 및 강화를 천명한 가운데 해외부동산 투자 손실 등 부실부분은 올해 다 정리하고 가겠다는 의지다. 내년 공격적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하나캐피탈(2000억원), 하나에프앤아이(1500억원) 등 증자를 통한 실탄 마련도 선언했다.27일 하나금융그룹은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YoY+4.2
IT업계의 미래 기술 개발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엔 'AI(인공지능)폰'을 두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애플페이에 이어 통화녹음까지 가능하도록 아이폰을 변화시킨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년 신제품부터 AI폰으로 생산하려는 조짐을 보이며 애플 따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애플이 그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비해 불편하다고 지적되던 통화녹음과 페이 기능의 변화를 시도하며 삼성의 점유율을 가져오려고 하자, 삼성전자는 보다 빠른 신기술 탑재로 성큼 앞서나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IBK기업은행은 27일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1220억원(YoY +1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889억원(YoY + 8.9%)이다.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핵심 업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전년 말 대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1조원(+5.0%) 늘어난 231.7조원을 달성했다.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를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1%, 0.
개정된 도로교토법 시행으로 우회전 일시정지에 따른 교통사고가 5.9%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앤데믹에 따라 전체 차대인 사고가 증가한 가운데 법 개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면도로 또는 추자관련 사고 감소 등에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7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시행이 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회전 일시정지에 따른 교통사고 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개정 도로교통법은 지난 2022년 7월 12일자로 시행되었으며,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위한 조치로 횡단보도
우려를 낳았던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상황은 너무 낮아진 기대가 낳은 상대적 착시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이 없으면 앞으로 실적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날까지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기업 289개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58.7%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51곳(17.6%)이다.이 회사 조재운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9%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중"이라며 "작년 동기 대비
26일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2.71% 급락하며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3.50%를 기록, 동반 하락하며 743.85포인트로 마감했다.코스피가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6일(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최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미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 유가 불안 등 안팎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침체 가능성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다.특히 전일 트럼프 지지자인 미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선출되면서, 임시 예
한국 경제가 3분기에 0.6% 성장했다. 수출과 민간소비가 소폭 회복한 덕분이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이지만 연초부터 거론된 ‘상저하고’는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실질 GDI(국내총소득)이 실질GDP(국내총생산)보다 높은 점은 고무적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까지 9개분기 연속 성장하다 작년 4분기 역성장(-0.3%)을 기록, 우려를 나았으나 올해 1분기(0.3%)
실적 부진에 빠진 이마트의 구원투수로 한채양(58) 신임 대표가 부임한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한 대표가 이마트를 비롯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까지 맡아 '하반기 실적 반등'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811억원, 순매출액은 1.7% 증가한 7조 8393억원으로 전망됐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실적 부진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으로 제수용품과
KB국민카드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액 및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결혼 관련 소비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1년 결혼식장에서 30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회원의 음식점, 가구, 가전 관련 업종 매출 및 해외 매출 등을 조사했다. 축의금 관련 설문은 KB국민카드 고객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회원의 가구, 가전, 음식점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금액을 결혼식 당월부터 12개월 전까지의 (13개월간) 매출금액에서 차지하는 월별 비중 추이로 분석해 결혼 준비 트렌드를
미래에셋그룹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또한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는게 미래에셋 설명이다.미래에셋그룹은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미래에셋증권은 조직효율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속도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 가계와 기업의 부실화가 고개를 들며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장기 추세로는 아직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향후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안심할 수 없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로 2020년 2월(0.4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04%p, 전년 동월(0.24%) 대비로는 0.19p 상승이다.가계대출 연체율은 7월 말(0.36%)보다 0.02%p 상승한 0.38%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인 포스코그룹이 하반기 들어 신사업 중심의 체질개선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배터리,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펼치는 가운데,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고 시장 선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960억원, 매출은 18조961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철강 시황 악화의 여파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5.5%, 7.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이차전지 소재와 친환경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로부터 6000만 달러(원화 약 81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 조인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모미나 아이자주딘(Momina Aijazuddin) IFC MCT(중동, 중앙아시아, 튀르키예 지역) 금융기관그룹 담당 수석대표가 비대면 랜선방식으로 진행했다.IFC는 세계은행(World Bank)그룹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KB금융그룹이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3734억원을 알렸다. 조달비용 상승과 예대마진 하락, 관계사 KB손해보험의 일회성 손실 등에도 불구, 비이자수익 확대와 비용 통제를 통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에도 보수적 건전성 관리와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3704억원을 기록 전년 3분기 누적 대비 8.2%(3321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이익을 과시했다.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7억원(YoY +0.4%)으로 양호
정제마진이 상승하면서 실적 오름세 기대감이 커졌던 정유업계가 다시 근심에 빠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인한 '이-하 전쟁'이 중동 전역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급등 및 원유수급 차질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S-OIL·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는 이-하 전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및 유가·정제마진 하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어려움을 겪었다. 수익지표인
미래에셋그룹이 20여년 이상 조직을 이끌어온 1기 경영진들을 퇴진시키고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한다. 과감하고 준비된 세대교체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 변화와 혁신을 강화해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3일,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수년 전부터 미래에셋은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인 '셀트리온 상장 3사 합병'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합병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낮은 주가에 대해 "한도에 상관없이 주식매수청구권을 나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모두 받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양사의 합병 계약서를 승인했다. 합병은 주총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셀트리온은 참석 대비 97.04% 찬성,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화두인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대출 차주들의 가계대출 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빚투’ 등에 대한 경고가 무색한 상황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40∼6.725% 수준이다. 한 달 사이 하단이 0.340%p 올라 4%가 됐고, 상단은 7%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연내 8%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은행채 등 시장 금리는 최근 미
암 진단시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준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에서 잘반 이하를 나타낸다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22일 한화생명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그룹 데이터랩(DataLAB)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암보험금 지급 고객을 소득수준에 따라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밝혔다.분석 결과 5000만원 이상의 암 진단보험금을 준비한 사람의 경우 암에 걸렸을 시 사망률이 15.7%에 불과했지만,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사람은 사망률이 2배가 넘는 34.4%에 달했다.또 소득수준 상위 20%의 암 진단후 사망률이 20.7%에 그
미래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줄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 개발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자동차업체부터 항공사까지 모두 미래 모빌리티로 UAM 사업을 낙점하고 상용화 준비에 분주하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국내 최대 에어쇼인 '아덱스 2023(ADEX 2023)'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한화그룹,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자동차부터 방산, 항공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UAM 기술력을 선보였다. UAM은 '플라잉 택시'라고도 불리며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