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17일 특별공급과 18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 절차 등으로 분양을 하는 아파트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에 지어진다. 봉담1지구, 봉담2지구, 동화지구, 효행지구 등 봉담읍에 이미 지어진 곳 모두와 향후 지어질 곳 모두가 경부고속선 선로의 동쪽에 지어졌지만,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아파트 등의 내리지구는 고속열차의 선로 서쪽에 자리한다.
고속철도 KTX가 운행하는 경부고속선과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아파트 중 최동단 동인 103동의 거리(직선거리)는 500여m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경부고속선서 내리사거리의 인근까지 구간은 건물 등으로 인해 막힘이 거의 없는 경작지이며 이에 따라 고속철도의 소음은 단지 동쪽에 어렵지 않게 들린다.
게다가 이 지역은 화성시 봉담읍과 가까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비행장(수원공군기지)에 주기하는 한국 공군과 미국 공군 소속 전투기 등이 발생하는 소음도 적잖다. 취재를 위해서 방문한 때 귀를 막아도 들리는 전투기 소음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남쪽 방향의 산지 너머에는 각종 광물을 캐던 광산으로 지난 1991년 폐광된 이후로 계속 공공기관(한국광해관리공단)이 관리하며 주변 토양과 수질의 정화를 진행하는 폐광인 '삼보광산'이 존재한다. 공단은 아직도 폐광산 인근에서 폐광산 침출수 정화 시설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동쪽 부지의 '내리사거리'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는 하루 왕복 15회 운행 중인 노선인 1001번(5대, 동탄2차고지-병점역-수원대-봉담읍행정복지센터-내리4거리-어천-비봉-화성시청-현대기아연구소)과 하루 왕복 5회 운행 중인 노선인 16-1번(1대, 경기대정문-수원종합운동장-화서역-수원역-봉담읍행정복지센터-내리4거리-장안대-하저리)이 있다. 두 노선이 이 정류장 정차 노선의 전부다.
만약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 단지 입주 후에도 시내버스 노선 확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인근에 있는 'e편한세상 신봉담' 인근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보거리 기준 내리사거리와 대략 1600m쯤 떨어진 곳으로, 강남역 방향 1006번 노선과 수원역 방향 42번 노선이 유용하다. 봉담1지구 우회로 수원역에 가는 마을버스 31번도 유용하다.
한편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1블럭) 아파트 단지는 내리지구 입구의 부지인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545 일원'에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701가구 규모다. '봉담 힐스테이트 프라이드시티'(2블럭) 2333가구를 합치면 내리지구는 두 블럭을 합쳐서 총 4034가구가 들어설 택지지구가 된다.
2024년 7월 준공될 이 단지를 전용면적에 따라서 구분하면 ▲59㎡(세부 6개 평면) 466가구 ▲72㎡(세부 6개 평면) 671가구 ▲84㎡(세부 3개 평면) 562가구 ▲105㎡(펜트하우스) 2가구다.
이 단지 3.3㎡당 평균 분양가는 1322만원이며, 모든 집이 발코니 확장을 했을 경우 1356만원이다. 각 전용면적별 실제 분양가격은 ▲59㎡ 3억540만-3억4540만원(발코니 확장 공사비 800만-1268만원) ▲72㎡ 3억6340만-4억670만원(〃 893만-1342만원) ▲84㎡ 4억2560만-4억6220만원(〃 1044만-1099만원) ▲105㎡ 7억7580만원(〃 1614만309원)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 공사비 외에 각종 유상옵션이 많다.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자이' 단지에 적용되는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기타 가전옵션 6개, 인테리어옵션 11개 등으로 합산하면 가격은 크게 상승한다. 84㎡A형 집에서 모든 항목 적용을 택한다면 5932만5000원이 분양가에 추가돼, 고층 집은 건설사 납부 최종가가 5억원 초반대로 급상승한다.
한편 이 단지 청약접수 일정은 17일 특별공급 청약, 18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 2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 28일 당첨자발표, 7월10-16일 정당계약 당첨자 계약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