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레빌 르네블루2차' 당진 최고가에 양도세 70%로서 '먹튀'활동 제한적 전망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충남 당진 수청1지구 분양아파트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먹잇감으로 전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부와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수청지구 A43-1블록의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1차 분양권 전매가 지난 6월 말 현재 856건으로 전체 1,147가구의 74.63%에 달한다.
4채 중의 3채가 지난해 11월 계약 직후 분양권을 전매, 시세 차익을 챙긴 셈이다.
전용 84㎡형 기준 이 단지의 매매 분양권의 실거래가는 2억9,000~3억2,000만원대다. 분양가보다 2,000만원 내외 오른 셈이다.
이 단지 분양권이 전매 시에 양도세가 50%임을 감안하면 실제 차익은 1,00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 아파트 단지는 분양과정에서 계약금으로 3,000만원 안팎 내고 40% 안팎의 단기 차익을 실현, '먹튀 족'의 투기판으로 전락한 셈이다.
T부동산중개사는 "정부가 6월부터 계약 이후 1년 이내 분양권을 전매 시에 양도세를 70%로 종전보다 2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면서 "한국토지시탁의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에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단기 '먹튀'족의 입지는 사실상 크게 좁아졌다"고 밝혔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961만원으로 1차'((906만원)보다 55만원(6.07%) 오른 수청지구 최고가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에 이너 20~21일 일반공급 1순위가 이어진다.
이 단지 발코니확장비는 무상이나 에어컨을 포함한 유상옵션이 3,373만원(전용 84㎡A 기준)으로서 이 주택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3만원에 달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 중인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1차'는 특별공급의 소진율이 6%,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에서는 일부 주택형에서는 미달사태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