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 60세 이상도 '찬성'이 많아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었더니 찬성을 의미하는 ‘공감’ 63.9%, 반대의 ‘비공감’ 33.9%,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었더니 찬성을 의미하는 ‘공감’ 63.9%, 반대의 ‘비공감’ 33.9%,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공감 여부를 물었더니 찬성을 의미하는 ‘공감’ 63.9%, 반대의 ‘비공감’ 33.9%, ‘잘 모름’ 2.3%로 집계됐다.

‘공감’ 여론은 윤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 지역과 대부분 연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확고한 지지층이던 60세 이상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공감 23.4%, 비공감 74.6%)과 보수층(공감 33.0%, 비공감 66.0%)에서만 ‘비공감’ 여론이 훨씬 높았다.

권역별 여론은 △서울 ‘공감 63.0%, 비공감 34.4%’ △경기·인천 ‘공감 64.2%, 비공감 34.1%’△대전·세종·충청 ‘공감 61.4%, 비공감 37.2%’ △광주·전라 ‘공감 75.1%, 비공감 22.7%’ △대구·경북 ‘공감 59.5%, 비공감 38.4%’ △부산·울산·경남 ‘공감 62.2%, 비공감 35.2%’ △강원·제주 ‘공감 61.9%, 비공감 31.9%’ 등이다.

연령대에서는 △20대 ‘공감 68.1%, 비공감 27.4%’ △30대 ‘공감 66.3%, 비공감 31.4%’ △40대 ‘공감 75.2%, 비공감 23.8%’ △50대 ‘공감 67.7%, 비공감 31.2%’ △60세 이상 ‘공감 51.7%, 비공감 45.8%’ 등이다.

여론의 향배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공감'이 67.4%, '비공감'이 30.4%로 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응답자도 역시 '공감' 66.3%, '비공감' 28.1%로 특검에 찬성하는 의견이 곱절을 훌쩍 넘겼다.

윤 정부가 민생 챙기기에 나서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의 나물야채 가게에서 야채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정부가 민생 챙기기에 나서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일 전남 순천시 아랫장의 나물야채 가게에서 야채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본보가 지난 7월 22~23일 김건희 여사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리스크의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용' 70.3%, '미작용' 27.0%로 '작용'이 2.6배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7만 664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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