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정권견제' 크게 높아
제3세력 지지도, TK 지역에서 가파르게 상승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6%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6%였다.©스트레이트뉴스

유권자의 절반은 정권견제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에 공감하는 데 반해 윤석열 정부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유권자는 3명 중 1명에 그쳤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4~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6%,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6.1%였다.

야당이 여당보다 16.6%포인트(p) 우위로 2주 전 조사 때 민주당이 53.8%로 국민의힘 32.4%보다 21.4%p 높은 것과 비교할 때 양당의 격차는 4.8%p 줄었다. 특히 정치권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이 화두로 대두되면서 제3세력에 공감한 유권자는 2주 전에 비해 2.3%p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구 의석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이겼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8.1%, 34.9%로 양당의 격차는 2주 전 19.7%p에서 13.2%p로 6.5%p 줄어들었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51.2%로 국민의힘 32.1%에 비해 20%p 가까운 우세를 보였다.

인천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7.7%, 25.7%로 민주당이 2주 전에 이어 30%p를 넘는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대전·세종·충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8.3%, 38.7%로 2주 전 20.8%p 격차에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6%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50.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3.6%였다.©스트레이트뉴스

양당의 텃밭 중 광주·전라(민주 63.7%, 국힘 23.4%)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대구·경북(국힘 38.2%, 민주 37.4%, 제3세력 24.5%)은 이번 조사에서 제3세력이 치고 올라서며 국민의힘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부산·울산·경남(민주 48.7%, 국힘 37.6%)은 양당이 큰 변화가 없었고, 강원·제주(민주 51.9%, 국힘 34.5)는 양당의 격차가 2주 전 23.4%p에서 17.4%p로 6%p 줄었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45.3%, 국힘 28.8%), 30대(민주 51.3%, 국힘 29.8%), 40대(민주 63.0%, 국힘 24.8%), 50대(민주 56.7%, 국힘 29.8%)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제쳤다.

국민의힘은 오직 적극 지지층인 60대 이상(국힘 45.4%, 민주 40.9%)에서만 민주당에 이기며 체면을 지켰다. 국민의힘은 20~50대에서 20%대 지지를 얻는 데 그쳤고, 특히 20대에서는 제3세력(25.8%)에 불과 3.0%p 차이로 위협을 받았다.

남성(민주 49.4%, 국힘 32.0%)과 여성(민주 51.1%, 국힘 35.3%) 모두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 공감 유권자(51.2%)와 국민의힘 선호 유권자(29.4%)의 격차도 2주 전에 비해 11.5%p(33.3%p → 21.8%p) 줄었으나 양당의 격차는 여전히 20%p 이상이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민주 49.9%, 국힘 18.8% → 민주 40.3%, 국힘 23.8%)의 선호도 역시 민주당이 크게 높았지만 격차는 16.5%p로 2주 전 31.1%p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2주전 대비 2.3%p 상승한 제3세력에 대한 선호도는 20대(21.3% → 25.8%)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대구·경북(9.2% → 24.5%) 지역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7만 6643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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