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출국자 수 큰 폭 증가·온라인 쇼핑 직구 늘어"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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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한국에서 거주하는 이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32% 이상 늘어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금액은 192억2000만 달러(약 25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기록한 145억4000만 달러보다 32.2%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도 41억4000만 달러에서 51억7000만 달러로 25.0%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가 34.3%(146억9900만 달러), 체크카드가 25.8%(45억2300만 달러) 증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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