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각각 신용등급 ‘BBB’, ‘안정적’ 전망으로 조정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BBB’를 부여받고 전망치를 종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된 평가를 받다고 5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 부터 좋은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BBB’, ‘안정적’에서 ‘BBB’,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로부터 현대차와 동일 수준인 ‘A+’, ‘긍정적’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달 무디스로부터 ‘Baa1’, ‘안정적’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곳의 신용평가사에서 기업신용등급 ‘AA-’, ‘안정적’을 받았다.

피치는 “현대카드와 현대차·기아의 강력한 시너지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국내 차량 판매 신용카드 결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차량 내 결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협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상용차 판매를 담당하는 캡티브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밸류 체인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프로젝트 등에도 기여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조달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의 견고한 캡티브 사업과 안전정인 자산건전성이 해외 신용평가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대커머셜이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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