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50대 세대교체 바람
현성철․최영무 부사장 각각 내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이후 삼성금융계열사의 수장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

8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현성철(58) 삼성화재 전략업업본부장과 최영무(55) 자동차보험본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모두 50대 사장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경영혁신을 도모하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삼성생명은 현 대표이사인 김창수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성철 삼성화재 부사장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현성철 후보자는 삼성SDI 구매전략팀장과 마케팅실장,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역량을 검증받은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또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역시 조속히 마무리 해 새로운 현성철 사장 체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도 이날 임추위를 열어 자사 최영무(55)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최영무 사장 내정자는 삼성화재 인사팀장과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회사 내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고 핵심보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으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후보(사진 왼쪽)와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후보(사진 오른쪽)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후보(사진 왼쪽)와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후보(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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