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자리한 '김포 고촌 캐슬파밀리에시티 2차' 모델하우스 입구에 이동식 복덕장(일명 떳다방)이 버젓히 영업, 불법 분양권 전매 주선에 한창이다. (사진 : 스트레이트뉴스)
지난 주말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자리한 '김포 고촌 캐슬파밀리에시티 2차' 모델하우스 입구에 이동식 복덕장(일명 떳다방)이 버젓히 영업, 불법 분양권 전매 주선에 한창이다. (사진 : 스트레이트뉴스)

"분양권 매매요? 상담하면 얘기해드리지요."

지난 주말 '김포 고촌 캐슬파밀리에시티 2차' 모델하우스 입구에 자리한 이동식 복덕방(일명 떳다방)이 분양권 전매 주선에 한창이다.

"당첨받거나 만일 떨어져도 연락주시라."며 "캐슬파밀리에 1차는 분양권 웃돈이 최고 5,000만원 붙었다."고 떳다방 상담 중개인은 말했다.

모델하우스가 분양 현장인 경기도 김포 고촌면이 아닌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에 자리, 지자체의 단속을 걱정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단속을 경계하는 눈초리는 역력했다.

한 떳다방 중개사는 "김포 고촌지구 분양단지가 서울 서북부와 최근접지역이어서 한강신도시 등 다른 김포시내 아파트와 달리 서울 거주자의 관심이 높다"며 "분양단지인 '캐슬파밀리에시티 1차'가 1차가  조기 완판되면서 전용 59㎡형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주장했다.

캐슬파밀리에1차는 6개월 전매제한이 내달 풀린다. 떳다방을 비롯해 중개업계가 불법 전매를 했다는 얘기다. 

김포시 모 중개사는 "작년 12월에 분양한 '캐슬파밀리에시티 1차'의 경우 당국의 단속을 피해 소형을 중심으로 분양권이 일부 전매됐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번 2차분은 1차와 달리 전용 59㎡의 소형이 없는 데다 항공소음이 심하고 고촌역과도 상대적으로 멀어 분양권 프리미엄이 1차와 달리 낮은 것이다"고 귀띔했다.

신동아건설도 분양권 전매를 부추켰다는 비난을 받기 어렵게 됐다. '캐슬파밀리에 2차'의 투자세력 유입을 위해 계약금의 1차 신청금을 1000만원만 내도록 하는 데 이어 중도금 1차분을 전매제한 종료시점 이후에 납부토록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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