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60% "4차산업혁명, 고용에 악영향”
제조업체 60% "4차산업혁명, 고용에 악영향”
  • 고우현 기자 (straightnews@gmail.com)
  • 승인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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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 중 절반 이상은 4차 산업혁명이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용 감소를 예상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체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및 대응 현황'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조업체의 59%가 고용 감소를 예상했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지난 5~6월간 지역 내 대표적인 2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38개, 중소기업이 134개였다. 업종별로는 IT 37개(13.6%), 자동차 30개(11.0%), 석유화학·정제 29개(10.7%), 기계장비 26개(9.6%), 철강 22개(8.1%), 조선 12개(4.4%), 기타 업종 116개(42.6%) 등이었다.

이들 중 4차 산업혁명이 고용을 증가시킬 거란 응답은 15.4%에 불과했다. 나머지 25.6%는 고용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용 감소를 예상한 업체 중에서는 61.8%가 정규직·풀타임에서 줄어들 것으로, 38.2%는 계약직·임시직·일용직에서 고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철강, 조선 등에서는 고용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높았고 IT산업에서는 '고용 증가'를 예상하는 응답 비중이 더 높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현황에서는 전체의 18.6%가 '대응하지 않고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대응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이 43.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본사 또는 일부 사업장만 부분적으로 대응'이 25.6%, '전사적 대응계획 수립 후 실행 전 단계'는 12.2%였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수준 조사에서는 '중요하다'라고 답한 업체가 57.9%였다. 28.4%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13.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응답한 업체 중 이미 이에 대응하고 있거나 대응계획을 수립한 업체 비중은 자동차(52.6%), 석유화학·정제(50.0%), IT(42.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철강, 조선 및 기계장비는 주로 대응 관련 논의를 아직 '진행 중'인 업체 비중이 절반을 넘겨 대응 정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 '기술 역량 부족'을 꼽은 업체가 29.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핵심인력 확보 애로(21.3%) ▲국내 인프라부족(17.5%) ▲투자자금 부족(16.0%) ▲정부의 지원정책 미흡(10.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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