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2018.09.27) ⓒ스트레이트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 집안싸움 적당히하고 경기도정과 국정 운영, 예산안 처리에 만전 기해달라"고 충고했다.

■김성태 “민주당 집안싸움 적당히하고 경기도정과 국정 운영, 예산안 처리에 만전 기해달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탈당을 하든, 출당을 시키든, 서로 고소·고발을 하든 집안싸움은 적당히 하고, 그 정성으로 경기도정과 국정 운영, 예산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써 잠재운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까지 다시 끄집어내는 민주당의 기득권 싸움에 국민은 이미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영표 "예산심사, 더 이상의 양보는 하지 않겠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여야가 정부 예산 4조원 세입 결손 문제 등을 두고 충돌하며 예산심사 파행을 빚은 것과 일부 야당이 선거법 개정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는 데 대해 "더 이상의 양보는 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예산심사 중단을 선언했는데, 예결위 활동시한이 사흘 남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려는지 걱정"이라며 "세수결손이 아닌 세수변동은 예결소위를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럼에도 예산심사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예산을 볼모로 정쟁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여당 스스로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레임덕 비긴스’(President Lame duck Begins)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한다”고 28일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자치단체장 행태 보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줄곧 적폐청산을 주장해왔다. 공공기관 채용비리근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은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했고, 여야정 협의체의 합의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다”고 말했다.그는 “그런데 민주당은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를 매번 무시하고 있다”며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선공약이기도 했고,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누차 언급해왔다. 대통령의 과거 당 대표시절 당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민주당의 당리당략은 대통령의 의지까지 꺾으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대통령 임기가 1년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여당 스스로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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