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제공의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보험·대출·카드 등 금융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 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개에 달한다.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도 822만개나 된다. 전체의 8.0%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카드 보유현황이나 사용내욕 등을 일괄조회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금감원의 신용카드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 내역이 제공된다.

제공 정보는 카드정보와 포인트정보로 구분된다. 

카드정보 조회를 통해서는 보유 현황이나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연체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정보 조회를 통해서는 카드사별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포인트를 볼 수 있다.

서비스는 금감원의 '파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는 PC 인터넷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의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시스템 기능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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