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강남‧강남권 택지지구서 8300여 가구 분양 예정

위례신도시 로또분양을 이어갈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위례신도시 로또분양을 이어갈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봄철 분양 성수기에 서울 강남과 인근 주변 택지지구 등 범강남권에서 모두 8,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계룡건설 등이 강남구와 서초구, 위례신도시, 성남고등, 과천 등에서 앞다퉈 분양에 나선다.

강남권 등 이들 단지의 분양성적은 향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집값 향배를 좌우하는 가늠대여서 시장이 주목 중이다.

강남3개구에서는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강남구 디에이치 포레센트 △위례신도시 리슈빌 △강남 래미안 라클래시 등이 출격, 좌웅을 겨룬다.  경기 택지개발지구에서는 하남 감일과 성남 고등, 과천 지식정보센터 등 3개 지구에서 대림산업과 GS건설, 금호건설이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가운데 과천지식정보센터에 '과천 제이드자이'는 이 지구에 첫 분양단지로서 책정 분양가가 초미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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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과 이들 강남 인접 택지개발지구는 지난해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리의 위례신도시 하남시에 2개 단지가 '로또'분양으로 불리며 조기 완판한 여세를 몰고 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난해 말부강남을 중심으로 줄 곧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며 “최근 강남과 주변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린다는 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2분기에는 서울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10개 단지 총 7502가구 중 3009가구가 일반분양하며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성남 고등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의 택지지구에서도 53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으로 ‘방배그랑자이’를 4월 분양한다. 총 758가구이며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는 강남지역 동서축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4월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으로, ‘래미안 라클래시’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기고교가 인근에 있다. 이밖에 GS건설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를, 현대건설은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 ‘디에이치 포레센트’ 를 2분기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과천지식정보센터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과천지식정보센터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

강남과 판교 더블생활권인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1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2017년 분양했던 2개 단지는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다. GS건설은 고등지구에서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C1‧C2‧C3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5월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이다.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며, 판교테크노밸리도 인접해있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도로교통도 잘 발달돼 있어 차량이나 현재 운행 중인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신도시를 2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제2판교테크노벨리와 계획돼 있는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한 것도 강점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5~130㎡ 494가구다. 커튼월, 돌출슬라브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수경시설, 휴게정원, 잔디광장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공공주택이 나온다. 공공분양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면적에 따라 소득기준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감일지구 B9블록에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전용면적 77㎡ 332가구와 84㎡ 534가구 등 총 866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첫 분양으로 GS건설이 금호건설과 함께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5월 선보인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2020년 개통 예정)를 비롯해 학교, 공공청사와 가까워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봄철 성수기 범강남권 유망 분양단지
단지명 전용면적 총가구수
(일반분양)
분양시기
방배그랑자이 59~84㎡  758
(256) 
4월
디에이치 포레센트 59~121㎡  184
(62) 
4월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105~130㎡ 494 4월
래미안 라클래시 71~84㎡  679
(115) 
5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77, 84㎡ 866 4월
성남고등자이 84㎡ 364 5월
*22~52㎡ 363
과천제이드자이 60㎡이하 647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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