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빌리브 인테라스' 전용율 43%에 주력형 16㎡형 미달사태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시장이 여전 한겨울이다.
1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달들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5개 오피스텔 단지 가운데 청약자가 공급실을 넘은 단지는 '송도 호반써밋'이 유일하다.
국제자산신탁의 '광진 화양 빌리브 인테라스'와 하나자산신탁의 '인천 가좌 코오롱하늘채' 등 4개 오피스텔 단지는 공급 실의 태반이 미달사태다.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써밋'은 851실 모집에 5,052명이 신청, 평균 5.9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불리는 이 단지는 전용 85㎡형이 18.55 대 1로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74㎡형은 분양가격이 3.3㎡당 1,136만원(전용 기준). 계약면적(151㎡) 기준으로는 562만원으로 '착한' 분양가다. 전용률도 56%로 오피스텔시장에서 높은 편이다.
반면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선보인 '빌리브 인테라스'는 491실 모집에 332실을 채우지 못했다. 주력형인 전용 16.87㎡형(계약면적 38.67㎡)의 분양가는 전용 기준 2308만원, 계약면적 기준으로 평균5,300만원이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율은 43.63%에 그친다.
피제이타워와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선보인 '파주 운정 디에이블'과 '인천 가좌 코오롱하늘채' 등 2곳도 청약자가 4~5명에 그쳐, 태반이 미달로 남았다.
한편 대구에서 코리아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와 '대구 테크노폴리스 줌시티'는 청약성적을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168실)는 평균 1.9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데 반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줌시티'(574실)은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