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건설이 검단신도시 AB11블록에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가 견본주택을 연 14일 방문객의 상당수는 청약시장의 주 수요층인 3040세대였다. @스트레이트뉴스
혜림건설이 검단신도시 AB11블록에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가 견본주택을 연 14일 방문객의 상당수는 청약시장의 주 수요층인 3040세대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모아엘가가 미분양의 늪 일보직전의 검단신도시를 살렸다.

18일 금융경제원 아파트투유는 혜림건설이 검단신도시 AB11블록에 선보인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가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평균 54%의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전용 69㎡와 82㎡형이 100% 소진되는 데 이어 전용 59㎡형이 71%로 뒤를 이었다.

전용 69㎡와 82㎡형은 테라스에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다. 전용 59㎡형은 10평 가까운 광폭 서비스면적에 6.3m의 광폭 거실과 넉넉한 안방, 펜트리 등 혁신설계가 신혼부부를 매료시킨 데 따른다.

'검단 모아엘가'는 계약금 5%다. 추가 계약금 5%는 회사가 무이자 대출을 알선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71만원이다. 자료 : 아파트투유
'검단 모아엘가'는 계약금 5%다. 추가 계약금 5%는 회사가 무이자 대출을 알선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271만원이다. 자료 : 아파트투유

이 단지의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지난해 10월 이후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14개 민영단지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검단신도시는 특별공급에서 소진율이 가장 높은 단지는 첫 분양인 호반베르디움 1차(46%)였다. 당시 이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  지난해 12월 이후 검단신도시의 모든 분양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호성적인 셈이다.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는 1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시장은 검단신도시 1순위 최고 성적을 올린 '검단 호반베르디움'(6.25 대 1)을 얾마나 넘어설 지에 주목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10월, 5개월만에 분양을 재개한 이후 지난달 금성백조의 '예미지 트리플에듀'(2.26 대 1)를 제외하고 5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되거나 대거 미분양사태다.

모아주택그룹의 계열사 혜림건설이 검단신도시 노른자위 자리에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모아주택그룹의 계열사 혜림건설이 검단신도시 노른자위 자리에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혜림의 '검단 모아엘가'의 특공 호성적은 검단신도시의 검단신도시의 대표 단지인 '호반베르디움'과 '우미린1차' '금호어울림' 등에 뭇지 않는 역세권인 데다 검단 최초의 광폭 혁신설계를 탑재한 전용 59㎡형을 대거 공급한 데 힘입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이 모두 510가구로서 공급가구의 3채 중 2채는 전용 59㎡형(342가구)다.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과 급행철도 등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분양의 호재다. 단지와 1호선 신설역과의 직선거리는 10월 이후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가깝다.

혜림건설의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 역세권으로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전용 59㎡형이 선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
혜림건설의 '검단 모아엘가 그랑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 역세권으로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전용 59㎡형이 선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

단지에 가까운 중심상업지구에는 검단신도시 주거와 문화, 상업, 업무의 중심축인 넥스트콤플렉스가 조성예정이다.

'검단 모아엘가'는 계약금 5%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길을 열었다. 추가 계약금 5%는 회사가 무이자로 대출을 알선한 데 따른다. 직전 인기몰이한 '예미지 트리플에듀'의 분양조건을 적용한 것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271만원. 전용 59㎡과 84㎡ 등 2개 주택형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3억1,176만원, 4억1,854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가구 유상옵션은 별도다. 중도금 대출이자는 후불제다. 

이 단지는 이달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예비 당첨자(공급가구수 140%)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한다.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의 문호를 확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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