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 발코니확장 포함 3.3㎡당 1,300만원 웃돌아 '검단 최고가'

라인건설이 단기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누적 중인 검단신도시에서 역대 최고가 아파트 분양을 단행, 귀추가 주목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라인건설이 단기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누적 중인 검단신도시에서 역대 최고가 아파트 분양을 단행, 귀추가 주목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라인건설이 단기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사태인 검단신도시에서 역대 최고가 분양을 단행,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라인건설이 인천 검단지구 AA-2블록에 분양 중인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를 3.3㎡당 1,248만원(가중 평균치)에 심사,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했다.

이 분양가는 검단신도시 전용 84㎡형의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의 전용 84㎡형 기준층 분양가는 4억3,000만원(발코니 확장비 1,500만원 제외)이다.

모아종합건설이 이 단지 바로 옆 AA-3블록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모아미래도'의 분양가보다 51만원 높다. '모아미래도'의 전용 84㎡형 기준층 분양가는 4억400만원으로 파라곤보다 2,600만원 저렴했으나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분의 64%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검단신도시 역대 최대가는 파라곤에 앞서 AB11블록에서 선보인 '모아엘가 그란데'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271만원이었다. 그러나 이 단지는 파라곤보다 신설 지하철 1호선 연장역과 가까운 데다 분양원가가 높은 소형(59㎡형)이 주력형이다.

라인건설의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1,300만원을 웃돈다.

검단 파라곤 2차인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지난해 검단 최악의 미분양 단지 하나인 '검단 파라곤 1차'보다는  나을 전망이다.

김포 풍무 W부동산중개사는 "검단신도시가 지난 10월 이후 3달 동안 모두 8개 단지에 5,000여 가구가 분양, 현재 상당수 미분양으로 남아있다"면서 "라인건설의 파라곤이 교육과 환경, 교통 등의 입지가 양호한 편이나 모아미래도와 같이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단신도시 분양이 지금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1역을 중심으로 한 1지구에서 분양했으나 대부분이 미분양의 과정을 겪었다"며 "연내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1역과 신설2역 등 초역세권에서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가 분양예정이어서 대기 수요층의 상당수가 이들 분양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라인건설의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는   지상 25층 12개동 1,122가구로 전용 84㎡형의 단일면적이다. 

검단 파라곤 2차의 겐본주택은 검단 모델하우스인 인천 검단신도시 내 서구 원당동 329번지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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