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제공
LS전선 제공

 

LS전선이 2일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대지면적 10만4천㎡, 건축면적 8천800㎡ 규모로 작년 3월에 착공, 약 500억원이 투자돼 1년 만에 완공됐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2.5배 증가했다"며 "시장 진출 10여년 만에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저 케이블은 지름 30㎝ 내외의 케이블을 한 번에 수십㎞까지 연속으로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대형 제조설비가 필수다.

LS전선이 자체 개발한 아파트 18층 높이의 대형 제조설비는 전 세계에 5대 정도밖에 없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5t 트럭 1천대분의 케이블을 한곳에 감아 보관할 수 있는 턴테이블도 도입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날 "제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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