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장마에 제습기 주목
장마에 높은 습도로 불편 늘어
고습도 방지위한 제습기 눈길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돼 한 달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견됐다. 이에 장마가 계속되며 무더위 속 높은 습도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실내 환기가 어려워 눅눅한 냄새 및 곰팡이가 발생하고 널어 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이에 높은 습도를 해결하기 위한 제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장마철 대표 가전으로 꼽히는 제습기는 주로 6월중순에서 6월말까지 판매가 이뤄진다. 7월부터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장마가 이어지더라도 습한 장마가 아닌 마른 장마가 이어지는 만큼 제습기 대신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습한 장마가 길어지면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6월(1일~24일) 제습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0% 증가했다. 전자랜드도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일전자의 올해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했고, 코웨이의 제습기 판매는 6월과 7월 중순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늘어나고 있다.

이에 생활가전 업체들도 제습기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해 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해당되는 제습기 모델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제습기 선두업체인 ‘위닉스’는 제습기 시즌을 맞아 국내 최다 으뜸효율 제습기 라인업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위닉스는 제습기 브랜드 ‘위닉스뽀송’은 10리터, 더욱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이 가능한 17리터, 제습기술을 극대화시켜 완성한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L까지 폭넓은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LG 휘센 제습기 실버 제품. LG전자 제공
LG 휘센 제습기 실버 제품.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각각 두 개의 제어기와 실린더로 냉매를 강력하게 압축하는 듀얼 인버터 기술로 제습 시간을 단축시키는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물통의 용량도 기존 제습용량 19리터 제품보다 1리터 커진 5리터로 물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제품 상태와 실내 습도 등을 확인하고 제습기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도 듀얼 컴프레셔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줄인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8L, 16L, 18L의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들은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KAA)’를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희망습도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일전자도 23리터 용량의 제습기(SDH-M180BH)를 출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30~80%까지 5% 단위로 희망 습도를 선택할 수 있고 1시간부터 24시간까지 작동 시간도 설정 가능하다.

한편 제습기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례적으로 길어져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 WDH16DDW 모델. 위니아딤채 제공
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 WDH16DDW 모델. 위니아딤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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