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한 무주택자들이 '수억원 로또'로 불리던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특별공급에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냈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S1·S4·S5 등 3개 블록의 특별공급에서 분양가 9억원 이하인 전용면적 74~84㎡ 중소형 주택형에 모두 171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실시한 결과, 합계 4만8232명이 청약해 평균 28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생애최초 부문 특별공급 경쟁률은 신혼부부 부문 특별공급 경쟁률(141.07대 1)을 능가, 생애 최초로 집을 구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내집마련 열망을 반영했다.
세 블록 다 1만6000명대 청약 접수자를 기록한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블럭은 50가구 모집에 1만6111명이 청약한 S5블록(르센토 데시앙)이다. 322.22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안심거리에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역(수도권전철 4호선) 역세권인 S4블록(어울림 라비엔오)가 58가구 모집에 1만6069명이 청약해 평균 27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S1블록(푸르지오 오르투스)은 63가구 모집에 1만6052명이 신청해 평균 254.79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이들 3개 단지 생애최초 경쟁률은 직전 '별내자이 더 스타'의 생애최초 경쟁률(113대 1)을 크게 웃돈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청약자가 쇄도한 것은 분양권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달하는 데다, 무주택과 소득기준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추첨을 통해 당락을 가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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