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과 1순위, 고양거주자 청약 우선권 부여
당첨안정권, 호반써밋DMC '60점 중반'…덕은삼정그린코아 '70점'
경기도 고양덕은지구에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호반써밋 DMC 힐즈'와 '삼정그린코어 더베스트'의 맞대결 분양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나 고양시 무주택자만의 로또 잔치가 될 전망이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덕은 A4블록에서 분양 중인 '호반써밋 DMC이 특별공급에서 333가구 모집에 8,967명이 신청, 평균 26.93 대 1의 경쟁률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지난 5월 말 덕은 A6블록에 'DMC 리버시티자이'(19.83 대 1)를 웃도는 덕은지구 특별공급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 단지의 특공 성적은 내주 청약하는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능가할 전망이다. 삼정의 분양가가 호반써밋보다 28% 저렴한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2개 단지는 고양시 무주택자들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청약자는 '강건너 불구경'해야 한다. LH가 시행하는 공공사업이나 택지지구가 아닌 도시개발지구여서,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이어서다.
'호반써밋 DMC힐즈'와 '덕은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의 분양가는 직전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DMC자리 시리즈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직전 GS건설이 A2와 A7 등 1개 블록에서 분양한 DMC 리버포레자이와 리버파크자이의 평균 분양가보다 25~45% 낮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덕은지구에서 삼정그린코아보다 일주일 먼저 분양, 특별공급에서 지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먼저 이끌어 냈다.
시장의 관심은 1순위 청약 성적과 일주일 뒤에 청약에 들어가는 주상복합1블록에 '삼정코아 그린코어 더베스트'의 청약성적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65만원으로서 'DMC 리버시티자이'(2,010만원)나 '덕은 DMC 리버포레·파크 자이(평균 2,600만원)에 비해 최고 635만원 저렴하다.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1,414만원)보다는 551만원 높은 편이다. 덕은 호반써밋의 전용 84㎡형은 삼정그린코아보다 최고 1억6,800만원이 비싸다.
이번 특공을 실시한 '덕은 호반써민 DMC힐즈'는 3일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DMC 리버시티자이'(15.60 대 1)을 능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 단지의 역대 최고의 청약성적표는 일주일만에 갱신될 가능성이 높다.
삼정건설이 내주 7일 덕은 주상복합1블록에서 '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청약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덕은 삼정그린코아'는 저렴한 분양가에 중대형이 전체 분양가구(341가구)의 47%인 161가구에 달한다. 이 단지는 중대형의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에 힘업어 덕은 역대 최고 청약성적을 보일 것이 확실시 된다.
중대형 당첨자는 가점제로 공급가구의 30%를 선정하고 추첨제로 70%를 뽑는다. 가점제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자와 1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 명단에 올릴 수 있어, 고양시 1순위 청약자들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의 청약 호성적은 지난달부터 특별공급에 생애최초 무주택자의 신청을 허용한 데 따른다.
덕은지구 '호반써밋 DMC힐즈'와 '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1순위 일반공급의 당첨 안정권은 각각 60점 중후반, 70점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호번써밋 DMC힐즈'의 특별공급의 호성적은 생애최초자의 청약대열 가세에 힘입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경쟁률이 47 대 1을 기록, 신혼부부(36 대 1)과 노부모 부양(19 대 1), 다자녀 가주(8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 단지의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의 특별공급에서 고양시 이외의 서울시와 경기도 거주자가 대거 청약했으나, 이들 2개 부문은 다자녀와 달리 지역우선이어서, 당첨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