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력’ 18.7%로 4주 연속 상승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 45.6%, ‘국정안정’ 35.7%, ‘제3세력’ 18.7%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 45.6%, ‘국정안정’ 35.7%, ‘제3세력’ 18.7%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윤석열 정부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유권자보다 여전히 10%포인트(p)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5.6%,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5.7%,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8.7%였다.

야당이 여당보다 9.9%p 우위로 2주 전 조사 때 민주당이 50.2%로 국민의힘 33.6%보다 16.6%p 높은 것과 비교할 때 양당의 격차는 6.7%p 줄었다.

또 정치권에서 이준석 신당에 이어 조국 신당설도 화두로 대두되면서 ‘제3세력에 공감한 유권자’는 2주 전에 비해 2.6%p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구 의석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이겼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 45.6%, ‘국정안정’ 35.7%, ‘제3세력’ 18.7%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1월 18~20일 전국의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 45.6%, ‘국정안정’ 35.7%, ‘제3세력’ 18.7%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6.1%, 32.6%로 양당의 격차는 2주 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48.7%로 국민의힘 33.5%에 비해 15.2%p 우세를 보였지만 지난 조사 때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5.8%, 36.5%로 민주당이 2주 전 30%p를 넘는 압도적 우위에서 한 자릿수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대전·세종·충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3.9%, 39.7%로 양당이 접전 양상으로 돌아섰다.

양당의 텃밭 중 광주·전라(민주 59.7%, 국힘 25.2%)는 큰 변화가 없었고, 대구·경북(국힘 47.4%, 민주 33.0%, 제3세력 19.6%)은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에서 제3세력의 도전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지지세를 회복하고 텃밭임을 보여줬다.

부산·울산·경남(민주 40.2%, 국힘 39.2%)은 민주당이 하락해 양당이 1%p 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며, 강원·제주(민주 42.7%, 국힘 37.9)는 양당의 격차가 2주 전 17.4%p에서 크게 줄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42.8%, 국힘 32.9%), 30대(민주 44.8%, 국힘 30.5%), 40대(민주 59.9%, 국힘 23.0%), 50대(민주 50.7%, 국힘 32.3%)에서 국민의힘을 크게 제쳤다.

국민의힘은 오직 적극 지지층인 60대 이상(국힘 49.2%, 민주 35.9%)에서만 민주당에 두 자릿수 차로 이기며 체면을 지켰다.

남성(민주 44.3%, 국힘 34.4%)과 여성(민주 46.8%, 국힘 37.0%) 모두 민주당이 두 자릿수 가까이 앞섰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 공감 유권자(45.8%)와 국민의힘 선호 유권자(31.4%)의 격차도 2주 전에 비해 7.4%p(21.8%p → 14.4%p) 줄었으나 양당의 격차는 여전히 10%p대 중반이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민주 40.3%, 국힘 23.8% → 민주 30.6%, 국힘 23.0%)의 선호도 역시 민주당이 앞섰으나 격차는 2주 전 16.5%p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2주 전 대비 2.6%p 상승한 제3세력에 대한 선호도는 서울(21.3%)이 가장 높고 호남(15.1%)이 가장 낮았다. 또 30대(24.8%)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이 20대(24.3%)였으며,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6.4%가 제3세력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8일(토)부터 20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8명(총 통화시도 8만 5371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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