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국내 16개 은행 평가
우리·NH농협銀, 전년대비 6~7단계 '↓'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31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와 금융소비자의 은행별 평판조사를 토대로  ‘2018년 좋은 은행’의 순위를 이 같이 확정 발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31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와 금융소비자의 은행별 평판조사를 토대로 ‘2018년 좋은 은행’의 순위를 이 같이 확정 발표했다.

[스트레이트뉴스=김현진 기자] 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가 선정한 '좋은 은행' 1위에 뽑혔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31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와 금융소비자의 은행별 평판조사를 토대로 ‘2018년 좋은 은행’의 순위를 이 같이 확정 발표했다.

금융소비자가 합리적인 은행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좋은 은행 평가는 금융과 경영, 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사업년도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은행의 소비자성을 평가, 여기에 금융소비자의 은행 평판을 합쳐 도출한 것이다.

평가 결과, 종합 순위에서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국민은행이 1위, 씨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전년도보다 한단계 올라섰으며 씨티와 경남은 각각 6단계와 8단계 급상승했다.  

반면, 작년 1위를 했던 신한은행은 수익성이 떨어져 6위로 5단계 떨어졌다. 올해 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은행은 8위를 차지한 산업은행으로 8단계 올랐다. 평판이 급추락한 곳은 우리은행(9위)와 NH농협은행(11위)로 각각 7단계와 6단계 하락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대부분의 평가 지표가 전년대비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대출 부실율이 줄면서 민원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한은행, 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전체 민원의 증가에도 불구, 금융소비자 10만명당 민원건수가 평균 5.0건으로 전년 대비 0.21건 감소했다"면서"전체 은행의 금융소비자 10만명 당 민원도 3.4% 줄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2018년 좋은 은행' 선정 결과.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2018년 좋은 은행' 선정 결과. @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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