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SK하이닉스가 경찰청과 함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 '행복GPS' 보급 대상을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전국의 상습실종신고 고위험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2000대의 배회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500명에게는 올해 12월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행복GPS'는 기억장애 계층의 보호 및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청과 3년째 함께 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행복GPS 대상과 보급 대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항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과장은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를 확대해 실종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발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사회안전망 확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8월부터 경찰청과 함께 2020년까지 총 1만5000명의 치매어르신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올해까지 총 1만대를 보급했다. 지금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49명 모두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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