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2 서희스타힐스' 분양가, '포스코 더샵 퍼스트시티'보다 비싸
-진접역 3기 신도시 '왕숙 신도시' 대기수요가 분양활성화에 걸림돌

서희건설이 남양주 부평2지구에 분양 중인 '서희스타힐스'가 2순위 청약에서 청약자가 외면, 대거 미분양사태에 직면했다.
서희건설이 남양주 부평2지구에 분양 중인 '서희스타힐스'가 2순위 청약에서 청약자가 외면, 대거 미분양사태에 직면했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희건설이 포스코건설에 이어 남양주 진전읍에서 미분양사태로 고전할 전망이다.

31일 서희건설이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2지부 조합아파트 '서희스타힐스' 276가구의 일반분양에 나섰으나 2순위 청약에서 신청이 41건에 그쳤다. 235가구가 미달이다.

이번 공급가구는 지역주택조합 1,266가구의 조합원 물량은 뺀 일반분양물량으로 전용 59~84㎡형의 중소형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형은 2억8,600~3억1,800만원으로 조합원 분양가에 비해 6,0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이 직전 분양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1,153가구)의 같은 주택형의 분양가(2억7,800~3억500만원)보다도 비싸다.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난 4월 분양에 나섰으나 2순위에서 순위 마감에 실패, 현재 미분양 털어내기에 안간힘이다.

'더샵 퍼스트시티'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서희스타힐스'가 미분양분을 해소하는 데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내다봤다.

더샵과 같이 비역세권인 데다 역세권에 들어설 3기 신도시 왕숙지구의 대기 수요가 관망세를 견지하기 때문이다.

남양주 진전지구 J 부동산중개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남양주 왕숙신도시의 건설계획이 더샵과 서희스타힐스 분양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이들 단지 분양가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역 역세권 단지의 매매가보다 높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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