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이영훈)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분양 중인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에 4만명의 '묻지마' 투자세력이 쇄도, 1순위 최고 경쟁률이 679 대 1을 기록했다. 자료 : 아파트투유 @ 스트레이트뉴스
포스코건설(사장=이영훈)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분양 중인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에 4만명의 '묻지마' 투자세력이 쇄도, 1순위 최고 경쟁률이 679 대 1을 기록했다. 자료 : 아파트투유 @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포스코건설(사장=이영훈)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분양 중인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에 4만명의 '묻지마' 투자세력이 쇄도, 1순위 최고 경쟁률이 679 대 1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모두 497가구(특별공급 제외)에서 4만3,890명이 청약, 평균 88.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679.25 대 1을 기록한 전용  84㎡A형이다. 이어 전용 84㎡B형이 130.71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의 청약과열은 단기 차익을 겨냥한 '묻지마' 청약자들이 쇄도한 데 기인한다. 광주광역시는 대전과 대구와  같이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앞서 이 단지는 특공에서 60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과열을 예고했다. 특히 전용 84㎡형의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조합원이 같은 주택형의 96%를 차지하고 일반분양분은 68가구에 그친 데 따른다.

광주시 서구 염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470만원에 이른다.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가는 4억6,410~4억9,43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500만원대)와 선택옵션(900만원)을 합칠 경우 3.3㎡당 1,500만원을 웃돈다.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59㎡형 1,469만원 △76㎡형 1,477만원 △84㎡형 1,406만원 등이다.

지역 중개업계는 이 단지의 인기몰이가 당첨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데다 1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한 추첨제를 적용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으로 HUG가 보증서를 발급 시에 원가심의를 거치지 않는 것도 고분양가 책정에 일조했다.

화정동 J 부동산중개사는 "염주주공재건축단지는 모두 197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여서 분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며"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대거 가세, 1순위 청약경쟁률이 최고 수백 대 1을 넘고 당첨 안정권의 청약가점도 65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광주지역의 신규 아파트의 분양권의 시세 차익은 올들어 2,000~3,000만원에 그치고 있다"면서"지역 경기가 위축국면이어서 이들 전매 분양권이 입주시기에 시세차익을 더 얻을 수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광주시를 비롯해 대구시와 대전시 등 소위 '대·대·광'의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의 청약경쟁률은 '먹튀족'이 횡행,  최근 수년간 평균 수십 대 1을 기록 중이다.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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