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뉴타운 브랜드 단지 가운데 여의도 접근성 최상
"주변 모두가 청약한다고 난리다"
포스코건설(사장=이영훈)이 신길3 주택재개발구역에 선보인 '신길 더샵프레스티지'의 인근 부동산중개사의 얘기다.
"신길 더샵의 책정 분양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시세차익이 3억 내외다"는 그는 "영등포뿐만아니라 강남권과 강북권에 사는 분들의 청약상담문의가 끊이질 않는다"며 이 단지의 뜨거운 청약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5-30번지 일원에 자리하는 이 단지는 전용 59~114㎡형에 모두 799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316가구로 건립 가구의 10채 중에 4채 꼴이다.
◆ '신길 파크자이', 분양 1년여 만에 분양가보다 4억 올라
3.3㎡당 분양가는 평균 2,159만원(가중 평균치)으로 전용 59㎡형과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5억5,100만원과 7억4,800만원 등이다.
일반분양분이 가장 많은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7억1,200~7억5,600만원(발코니 확장비와 가구옵션 별도)이다. 입주한 지 9년이 넘은 단지 인접의 '신길 자이'의 실거래가와 같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지난해 6월 분양한 '신길 파크자이'보다 4,000여만원 내외 높은 편이나, '신길 파크자이'의 전용 84㎡형 입주권 실거래가는 최근 10~12억원에 이르고 있다. 분양가보다 4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신길동 S 부동산중개사는 "신길뉴타운이 최근 2년동안 실거래가가 4~5억원 급등했다"며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초역세권의 전용 84㎡형의 최근 호가가 12~14억원에 이르나 단기 급등으로 거래가 뜸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신길뉴타운의 대표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의 전용 59㎡와 84㎡형의 실거래가가 최근 각각 10억원과 13억원을 넘었다"면서 "포스코건설의 '더샵프레스티지'는 신길뉴타운의 다른 단지와 달리 전철역으로부터 1㎞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최근 매매가나 실시세를 기준으로 한 시세차익 기대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7호선·신안산선 신풍역과의 직선거리가 각각 1㎞다. 단지 인근에는 안심 등교가 가능한 영신 초등학교가 자리한다. 신길뉴타운 브랜드 단지 가운데 고소득 일자리인 여의도에서 가장 가까운 게 특징이다.
인근 T 부동산중개사는 이 단지의 미래가치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 서울의 집값이 강세를 지속할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더 붙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당첨안정권 청약가점은 70점 예상
그는 "신길뉴타운의 중심축은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을 환승하는 영등포역에 이어 신길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포스코건설의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의 다른 단지보다 이들 역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점이 돋보여 분양권 웃돈이 3억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단지는 10일 특별공급(129가구)에 이어 11일 1순위 청약(187가구)을 실시한다. 특별공급에서는 태영건설이 지난 주에 분양한 '용산역 파크뷰 데시앙'(경쟁률 81 대 1)에 버금갈 전망이다.
1순위 청약성적은 직전 신길8구역 재개발단지인 '신길파크자이'(80 대 1)을 크게 능가할 전망이다.
주택형별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은 70점, 청약경재율이 낮은 일부 주택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65점 내외로 추정된다.
T 부동산중개사는 "이 단지에 입주경쟁이 치열한 주택형은 단연 전용 59㎡형으로 모든 주택형의 당첨 안정권은 70점을 예상한다"면서 "전용 84㎡형과 114㎡형도 1순위 경쟁이 100 대 1을 훨씬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용 59㎡형은 서비스 확장면적이 7평 내외로 3평에 그친 전용 84㎡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방감이 뛰어나면서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전용 59㎡형과 84㎡형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2,205만원, 2,129만원으로 전용 59㎡형이 비싼 편이나 발코니확장비를 감안하면 전용 59㎡형이 200만원 이상 저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