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천 서쪽에서 촬영된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단지(왼쪽)와 2단지(오른쪽). 사진은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는 구도로, 사진에 보이는 산인 오봉산 뒷 지역은 대전 유성구 금고동(행정동 구즉동)이다. 금고동에는 최근 온라인 부동산 관련 게시판에서 많은 논란이 있는 금고동위생매립장,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 폐수종말처리장이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전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택지개발현장.(사진=이준혁 기자)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우미린'에서 인기몰이한 전용 84㎡형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이 63점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대전시 유성구 둔곡지구 A-3블록의 이 단지에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두 760가구의 당첨자를 확정하는 데 이어 당첨자의 동호수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가점제 당첨안정권 청약가점은 63점이다. 이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A형의 당첨 커트라인(최저청약가점) 이다. 나머지 84㎡형도 60점이 커트라인이다.

전용 65~76㎡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51~58점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64 대 1로 당첨경쟁이 치열한 단지치고는 낮은 편이다.

청약 비규제 지역인 대전에서 재개발 등 도시주거정비사업물량이 지난해부터 대거 공급, 청약 고가점자들의 상당수가 다주택자로 전환된 데 따른다.

한편 이 단지는 1순위 일반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 청약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지는 택지지구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됐으나 분양권 전매가 1년이다. 3.3㎡당 분양가는 950만원 안팎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기준층 분양가가 3억2,000만원대다.

이 단지의 경쟁률 호성적은 착한 분양가에 오는 8월 대전시 등 광역시의 전매권이 3년으로 늘어나고 거주의무도 늘어날 경우에 대비,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65~84㎡에 모두 760가구다. 평면별로는 △65㎡A 92가구 △68㎡A 233가구 △73㎡A 20가구 △76㎡A 37가구 △84㎡A 247가구 △84㎡B 78가구 △84㎡C 53가구다.

유성구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성단지다.  중이온가속기와 관련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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