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르포]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1순위 청약 '순위 내 마감' 무난
[분양 르포]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1순위 청약 '순위 내 마감' 무난
  • 이준혁 기자 (leejhwriter@straightnews.co.kr)
  • 승인 2020.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변경되며 대출 등이 묶인 인천 미추홀구 '주안 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청약 결과에 수도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2000가구 이상의 유명 브랜드 대규모 단지며 당첨자 발표 6개월 뒤에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 없이 허용되는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과 비역세권의 단점을 딛고 흥행몰이에 이어 순위 내 마감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중론이다.

GS건설과 쌍용건설이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830번지 일대 주안3재개발구역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6일 특별공급에 이어 7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36~84㎡ 아파트 총 2054가구 규모다. 모든 주택이 시장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서 모두 2054가구의 64.60%인 1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 일반분양, 인기 동호수 가구 적잖아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주택형별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6㎡형(일반분양 기준 50가구), 44㎡형(〃 149가구), 59㎡형(〃 총 586가구), 73㎡형(〃 총 359가구), 84㎡형(〃 총 183가구)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51.58%가 59㎡형이다.

주택형별 배치는 단순하다. 36㎡·44㎡ 등 소형은 단지 내 북서쪽 동에 몰렸고, 73㎡A·B형은 단지 오른쪽 길에 접하는 동만 배치됐다. 84㎡A·B형은 미추홀근린공원과 가까우며 단지 내 중앙 부분인 6개동(302-303, 306-309)의 5호·6호 라인에 몰렸고, 59㎡ 규모의 세 주택형 집은 9개동(301-304, 306-310) 곳곳에 놓였다. 59㎡형을 청약자가 아니면 청약 전에 대략 단지 내 어떤 입지 집에 살지 예상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대다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그렇듯, 단지 내 좋은 동호수는 조합원 몫이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59㎡C 주택형 침실2·침실3 가변형 벽체를 없애고 발코니 확장도 시행한 후의 모습.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59㎡C 주택형 침실2·침실3 가변형 벽체를 없애고 발코니 확장도 시행한 후의 모습.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84㎡B 주택형 주방 및 거실.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84㎡B 주택형 주방 및 거실. (사진=이준혁 기자)

◇노후 주택 밀집…역과 학교 멀지만 공원 바로 옆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이 자리한 주안3동은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서 '6공단'으로 불리던 주안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맞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대다수다. 승학4거리 인근의 아파트 단지를 빼면 단독주택과 빌라가 즐비한 데다. 그래서 동쪽의 관교동이나 남쪽의 학익동보다 저평가받는다.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은 단지의 입지적인 장점으로 서쪽의 미추홀근린공원 존재를 첫손에 꼽는다. 단지명에 '파크(Park)'가 포함된 이유기도 한 그 공원이다. 공원을 직접 둘러보니 이런 공원이 아파트 바로 인근에 이미 있다는 자체가 정말 행운이란 식의 생각도 들었다.

공원 남쪽과 200여m 거리에 있는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등도 입지적 장점으로 꼽힌다. 도보 가능한 아파트이기에 판사나 검사 또는 일반직과 구치소 교도관을 비롯한 법원공무원 수요가 기대된다.

다만 이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단지 서남쪽의 이야기다. 서쪽부터 남쪽까지 360도 중 300도 정도는 오랜 세월이 지난 동네의 모습이다. 연식이 오랜 집들이 즐비하며, 펜스 주변의 골목길은 으스스한 느낌이 컸다.

학교는 자녀 성(性)과 나이에 따라 여건이 다르다. 단지 남쪽을 지나 주승로 건너에 있는 연학초, 단지의 동남쪽과 400여m 거리인 학익여고 등은 걸어갈만 하다. 반면 인주중(남녀공학, 공립) 또는 인하사대부중(남학교, 사립), 학익고(남학교, 공립) 또는 인하사대부고(남학교, 사립) 등은 도보 통학에 무리가 있다. 청소년 아들의 통학은 버스 또는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하다.

이 단지는 시민공원역(인천2호선) 1.8㎞, 주안역(경인선-인천2호선 환승역) 2.6㎞, 인천터미널역(인천1호선) 2.9㎞ 등 전철역과 가깝지 않지만 전철역을 오가는 버스 노선은 단지 주변에 즐비하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 중 최다 운행횟수의 '36번'이 대표적이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서쪽의 미추홀공원. 사진은 308동-309동 가까운 위치다.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서쪽의 미추홀공원. 사진은 308동-309동 가까운 위치다.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아파트 거주 아동들이 통학 예정인 연학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아파트 거주 아동들이 통학 예정인 연학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분양가 3.3㎡당 1640만원…시장 저항감 높아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40만원이다. 전용면적 36㎡형과 44㎡형은 분양가가 2억원대며, 59㎡형은 4억원 전후(3억8950만원-4억4600만원)다. 73㎡형은 4억5000만원 전후(4억3650만원-4억8850만원), 84㎡형은 5억원 전후(4억9200만원-5억4100만원)다.

비교할만한 주변의 분양사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주안1구역 재개발 아파트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단지 외에는 없다. 2958가구 규모로 대단지란 점은 같고, 근처 공원은 없지만 전철역 도보 거리의 단지다.

시기적으로 약 7개월 전 분양이지만, 해당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54만원으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에 비해 10% 이상 분양가가 저렴했다. 해당 아파트도 주력 주택형은 1142가구를 일반 분양했던 59㎡형인데, 분양가는 역시 10% 이상 저렴한 3억3650만원-3억7550만원이다.

정부의 6·17 대책 전후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의 분양단지별 평당 분양가 상승 비교. 자료 : 청약홈
정부의 6·17 대책 전후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의 분양단지별 평당 분양가 상승 비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보다 평당 180만원 비싸다. 자료 : 청약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전매 제한이 풀리는 6월18일부터 활발히 이뤄졌다. 59㎡형은 두 건 외에는 6월18일 분양권이 거래됐고, 거래가는 3억4350만원(1층)-4억89만원(15층)이다. 분양권의 전매 차익은 크지 않았다. 이는 '주안 파크자이'가 비역세권에 고분양가 논란이 이는 배경이다.

단지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과 달리 뜨거운 청약열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주안7동 J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분양가를 좀 높게 책정한 듯 하다. 공세권이자 법세권이나, 역세권이 아닌데 역세권 단지보다 값이 높다"면서도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이고, 유명브랜드여서 순위 내 마감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익1동 H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법원 동쪽 학익2동에 신동아아파트가 8차 단지에 이르기까지 4000가구가 넘는다. 죄다 20년 넘는 구축이다. 이 동네 새 아파트 같은 단지도 다 10년 전후 된다. 신축에 메이저 건설사 브랜드 찾는 학익동 주민이라면 눈여겨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단 용학지구 아파트가 곧 줄줄이 분양될 것이란 점이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대부분이 청약조정대상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향후 분양가 규제로 이번 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나올 것이다"면서 "이 단지는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이 청약에 나설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 (정리=이준혁 기자)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 (정리=이준혁 기자)

 



주목도가 높은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