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10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8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10일 문 대통령과 접견한 후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접견 및 오찬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을 만난 김 부부장이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갖고 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문 대통령과 이들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남북관계 회복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편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김 위원장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인천공항 도착 직후 평창으로 차량으로 이동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11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등을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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