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전국 8곳 현장 돌며 격려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 무더위 속에 건설사들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석준(오른쪽에서 두번째) 쌍용건설 회장이 의정부 을지대병원 및 캠퍼스 신축공사 현장에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쌍용건설
김석준(오른쪽 두번째) 쌍용건설 회장이 의정부 을지대병원 및 캠퍼스 신축공사 현장에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쌍용건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남과 수도권 등 현장 8곳을 직접 돌며 폭염에 지친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한 가운데 직접 근로자 휴게시설과 제빙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혹서기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혹서기 현장운영 지침을 마련해 시간대별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함께 아이스 조끼와 쿨(cool) 스카프, 식염포도당 등을 지급하면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날 옥외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위탈출'HDC 고드름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은 공종에 따라 ▲고위험군 ▲위험군 ▲일반군으로 나눴다. 폭염경보(35℃이상) 발령시 고위험군은 폭염경보 해제 전까지 작업을 중지한다. 위험군은 '40분 작업·20분 이상 휴식', 일반군은 '50분 작업·10분 이상 휴식' 근로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락시영재건축현장과 용인양지물류센터현장 등 전 현장에 냉방시설과 냉동고, 음료 등이 마련된 'HDC 고드름 방'을 설치해 현장근로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온열 질환자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쿨센터' 현장 작업장 인근에는 무빙라운지를 설치하고 강제휴식을 부여하는 '휴식시간 알리미', 이온음료와 얼음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보건관리' 등을 시행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본사 HSE팀과 안전관리지역책임자, 외부점검기관 담당자와 함께 'HDC고드름 캠페인’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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