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vs '판교 '퍼스트 힐 푸르지오' vs '판교 더샵 포레스트'
대형 분양 '힐스테이트 엘포레', 무주택자 추첨제 당첨 확대 '촉각'
책정 분양가가 청약 흥행몰이에 최대 관건…3.3㎡ 분양가 2,100~2,300만원 전망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리는 성남 대장 지구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격돌, 분양 3파전을 전개한다.흥행몰이의 관건은 분양가다.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리는 성남 대장 지구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격돌, 분양 3파전을 전개한다.흥행몰이의 관건은 분양가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리는 성남 대장 지구에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실수요층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격돌, 분양 3파전을 전개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대장도시개발지구'에 6개 블록에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판교 엘 포레'와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 힐 푸르지오',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가 14일 견본주택을 동시 개관, 분양에 나선다.

최대 관심사는 이들 3대 건설사의 단지별 분양가와 청약 성적표, 주택청약제도 전면 개편 이후 첫 분양단지인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은 향후 분양시장의 이정표로 작용, 초미 관심사다.

업계는 분당 대장지구의 첫 분양에 나서는 이들 3개사의 분양가가 인근 서판교의 실거래가와 지난해 7월 백현동 옛 식품연구원 터에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분양갸를 감안, 책정될 전망이다. 당시 '더샵 퍼스트파크'는 3.3㎡ 당 2,300만 원을 웃돌았다. 따라서 대장지구의 평균 분양가는 '더샵 퍼스트파크'의 상승폭을 감안, 2,100~2,5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전용면적 84~129㎡형의 중대형에 1,100가구를 분양, 청약경쟁률이 평균 13 대 1로 과열되면서 판교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게 만든 단지다. 당시 이 단지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8억4000만원 내외, 114㎡형은 11억원 내외였다.

대장 지구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3개 브랜드는 서로 입지와 주택형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으라 분양가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성남 판교 대장동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의 최상의 생활인프라와 고소득 일자리, 쾌적한 숲세권이 강점이다. 또 이르면 내년 착공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도 분양의 호재다.
성남 판교 대장동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의 최상의 생활인프라와 고소득 일자리, 쾌적한 숲세권이 강점이다. 또 이르면 내년 착공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도 분양의 호재다.

A1·2블록에 자리하는 대우건설의 '퍼스트 힐 푸르지오'는 단지이름에서 보듯 대장 지구에서 서판교로 진입하기 위해 내년 건설 예정인 서판교 터널에 가장 가깝다는 입지를 우위로 내세운다.

포스코건설(A11·12블록)의 '더샵 포레스트'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A3·4·6)은 자녀 안심 등교가 가능한 신설 유치원과 초중교와 접근성을 강조한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2개 블록에 동시 분양하는 주택형이 전용 84㎡의 단일 중소형으로 각각 990가구, 974가구인데 반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전용 면적 128~162㎡의 대형으로 3개 블록에 모두 836가구다. 현대컨소시엄은 이번 동시 분양 이후에도 제일건설이 3개 블록에서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1033가구를 분양 예정임을 환기, 자사들의 단지가 대장 지구에 유일한 대형 아파트임을 강조한다.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은 예측 불허다. 그러나 현지 분양 전문가는 이들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10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성남 분당구 '판교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대장지구 내 블록별 시공사와 브랜드
성남 분당구 '판교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대장지구 내 블록별 시공사와 브랜드

청약 성적의 관건은 이들 단지가 수도권 광역 청약권이 아닌 성남 지역구라는 점과 청약규제가 한층 강화된 투기과열지구인 판교에 책정 분양가에 달려있다.

백현동 P공인중개사는 "판교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직전인 지난해 7월 판교신도시 주변에 '더삽 퍼스트파크'와 '고등 호반 베르디움'은 각각 13 대 1과 22 대 1을 기록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다"며"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판교 등 인근 시세보다 10% 가량 낮추는 조건으로 분양가를 조정, 청약 경쟁률이 직전 단지에 못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판교역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더샵 퍼스크파크'와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각각 3.3㎡ 당 분양가가 2,300만원, 1,840만원에 분양한 점을 고려하면 그 중간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또 서판교의 실거래가가 3.3㎡ 당 평균 3,000만원이 크게 웃도는 점을 고려, 실수요층이 단지별 유불리를 따져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첫 분양하는 이들 단지 가운데 무주택자 추첨제 확대로 직접 영향을 받는 단지는 대형 분양인 '힐스테이트 엘 포레'다. 이 단지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의 50%를 각각 선정한다. 이 가운데 추첨제 50% 가운데 4분의 3인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이후에도 잔여분인 25%에 대해 무주택 낙첨자와 실수요 1주택자 간에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전용 전용 84㎡형인 '더샵 포레스트'와 '퍼스트 힐 푸르지오'는 종전과 같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판교 대장'지구는 1주택자 기준도 강화되면서 분양권과 입주권을 가진 자도 1주택자로 처리한다. 또 이번 청약부터 집을 가진 직계 존속과 세대를 이룬 무주택자의 경우 부양가족의 수에서 부모를 빼게 된다.

이번 대장 지구에서 특별공급은 포스코건설과 푸르지오의 4개 단지만이 적용될 게 유력시된다. 대형으로 분양하는 현대컨소시엄의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이들 주택은 신혼부부 등 특공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청약제도 개편으로 인해 포스코건설과 푸르지오의 4개 단지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혼 시점 이후 집을 판 적이 있는 무주택자는 청약자격에서 후순위로 떨어지면서 당첨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들 단지는 판교신도시의 최상의 생활인프라와 고소득 일자리, 쾌적한 숲세권이 강점이다. 또 이르면 내년 착공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도 분양의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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