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오늘 예정된 JTBC2 '악플의 밤'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악플의 밤. (이미지=JTBC2)
◇악플의 밤. (이미지=JTBC2)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복수의 연예계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예정된 JTBC '악플의 밤' 녹화에 불참했다. 매니저는 이로 인해 설리의 집을 갔고, 숨진 상태였던 설리를 발견하게 됐다.

JTBC2 '악플의 밤' 방송 제작진은 설리의 사망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서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설리. (사진=JTBC2 '악플의 밤')
◇설리. (사진=JTBC2 '악플의 밤')

설리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5년 SBS '서동요'에서 어린 선화공주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발탁돼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지난 2009년 f(x) 멤버로 데뷔해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 여러 활약을 보인 설리는 2015년 8월7일 공식적으로 f(x)에서 탈퇴하면서, 연기자로 연기와 예능 활동에 집중했다. 영화 '리얼'과 '진리상점',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했다.

설리는 스타일 트렌드세터(Trend  Setter)로 그녀가 입거나 쓰는 모든 것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설리는 지난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출연했다. '악플의 밤'은 스타와 유명인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의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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