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마포 상암DMC생활권인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가 이번주 분양가를 확정에 이어 다음 주 청약에 들어간다.

18일 중흥건설(사장=정원주)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도시개발지구 A2블록에 이 단지의 분양을 위해 고양시의 분양가심의를 마치는 데 이어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 59~84㎡에 모두 894가구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2개 동이다. 이번 분양은 전용 74㎡와 84㎡ 등 503가구이며 전용 59㎡형 391가구(민간임대)는 추후 공급한다.

중흥의 이 단지는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사실상 상암DMC생활권과 다름없다. 마곡과 상암의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여의도 · 광화문 · 마포 등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와 출퇴근이 편리하다.

사통팔달의 교통에 개발호재도 즐비, 조기 완판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덕은지구 첫 분양인 A5블록의 '대방노블랜드'의 청약성적을 능가할 전망이다. 당시 '대방노블랜드'는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에 이어 1순위에서 조기 완판한 바 있다.

'덕은 중흥S클래스'는 덕은지구 최대 단지인데다 대규모 미디어복합타운이 들어설 국방대 이전터와 상암DMC에 가깝다. 혐오시설인 난지하수처리장과도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지리적 입지가 강점이다.

관건은 분양가. '대방노블랜드'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33만원으로 전용면적 84㎡형의 기준층이 6억2,000만원 내외였다.

중흥은 2016년 9월 덕은 공동주택 A2블록을 2,164억원에 LH로부터 최고가에 매입했다. '대방노블랜드' 매입가보다 9% 낮았다. 택지비를 감안, 이 단지의 분양가는 '대방노블랜드'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방의 분양가보다 다소 높을지라도, 분양성적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덕은지구에서 대기 중인 GS건설의 자이 분양가보다 25% 내외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GS건설이 A4와 A7 등 2개 블록에서 분양예정인 '덕은 자이'의 택지비는 대방과 중흥에 비해 60% 넘는다. 덕은자이는 비싼 땅값으로 인해 전용 84㎡형의 추정 분양가가 9억원 내외로 중흥과 대방에 비해 2억5,000~3억원 비쌀 전망이다.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30-2번지, 고양 삼송지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