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착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당의 여성정책과 21대 총선 승리 전략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당의 여성정책과 21대 총선 승리 전략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19일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안 의원의 화답을 요청했다.

손 대표는 21일 청주시 육거리시장에서 열린 여성 정책홍보 캠페인 행사장에서 안 전 의원이 보수통합의 합류 요청에 선을 긋고 중도·실용을 화두로 내세운 것을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바른미래당이 지켜온 뜻"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거대 양당의 무한대결을 끝내고 중도의 정치, 실용의 정치로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해 평화를 지켜내겠다는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의 뜻이 똑같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다가오는 4.15 총선에 대비해 "총선을 통해 한국의 정치 구도를 다당제에 의한 연합정치 체제로 바꾸고, 바른미래당이 실용·중도 정당으로 제3의 길을 걷고자 한다"며 "또한 과거의 구태 정치를 벗어내고 새로운 세대가 전면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한 "여수, 부산 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서울로 돌아오는 안 전 대표가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나에게도 연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 역시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9일 공항에서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른미래당 리모델링'인지 '독자노선(신당 창당)'인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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