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의뢰, 남녀 유권자 503명 대상
옥천·영동·괴산 더불어민주당, 보은은 미래통합당 앞서
젊은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40대서 지지도 격차 커
여성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6.5%, 미래통합당 29.4%
남성은 민주당(33.3%)보다 통합당(37.3%) 지지도 높아

4·15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최대 이슈로 부상 중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정치와 경제 사회의 이슈에 못지않게지역 개발이 여야 후보 간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4·15 총선은 여의도 입법부를 누가 주도하느냐를 넘어 문 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로서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트레이트뉴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과 정당에 대한 전국의 지역별 유권자들의 생생한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총선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충청북도 보은·옥천·영동·괴산 유권자는 야당인 미래통합당 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더 많은 지지를 더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총선)를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3월 1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9.9%로 미래통합당(33.3%)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2일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4.1%, 국민의당 3.1%, 민생당 1.6% 순이었고, '없다'거나 '잘모르겠다'는 답도 15%에 달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하면서 관심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보은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옥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2%, 미래통합당 31.5%로 두 자릿수의 차이를 보였고, 영동에서는 41.7%대 27.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괴산에서는 40.8%대 39.8%로 별 차이가 없었고, 보은에서는 더불어민주당(32.9%)보다 미래통합당(36.6%)에 지지가 오차범위 내이지만 소폭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의 젊은층은 더불어민주당, 50대 이상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연령대별 지지도를 본면 △20대 이하는 37.5%대 20.8% △30대 50.3%대 10.9% △40대 51.8%대 21.3%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50대(36.1%대 37.2%)는 차이가 없었고, 60세 이상은 더불어민주당(37.2%)보다 미래통합당(42.1%)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이지만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미래통합당은 남성쪽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등 성별 지지도는 다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46.5% 대 29.4%)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남성(33.3% 대 37.3%)으로부터는 오차범위 내에서 미래통합당을 추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일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7778명, 응답률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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