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한태선 39.3%, 박상돈 41.0% '초접전'
한태선, 경제 살리기 3개 핵심방안 등 지역발전 공약으로 승부수
박상돈, 일자리 창출 위한 대기업 유치 등 '청년친화적 도시' 약속

4·15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 더불어민주당 한태선(좌), 미래통합당 박상돈(우)
4·15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 더불어민주당 한태선(좌), 미래통합당 박상돈(우)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청남도 천안시장 보궐선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하차 하면서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한태선 후보, 미래 통합당 박상돈 후보를 냈고, 전옥균·안성훈 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와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한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태선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등을 역임했다.

한 후보는 "경제 살리기 3개 핵심방안 마련, 튼튼한 경제 생태계 조성, 기업유치 등 천안경제 살리기 3대 방향을 마련해 천안발전을 이끌겠다"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천안사랑 지역화폐 1000억원 발행, 천안역사 신축 및 도시재생뉴딜사업 확대 추진, 흑성산-용연저수지 자연친화형 복합휴양레저타운 개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등 5대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박상돈 후보는 육사출신으로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나사렛대에거 명예 법학박사를 받았다. 17·18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역 청년·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여러 차례 진행하며 개발한 청년맞춤형 정책들을 제시하며 천안을 청년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지역 청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첫째가 취직, 둘째가 대중교통이었다"며 "삼성전자 온양반도체공장 유치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천안 행정을 대전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태선 후보와 박상돈 후보의 대결로 압축된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말 그대로 접전이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금강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태선 후보 44%, 박상돈 후보 36.4%로 한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뉴스통신이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는 한태선 후보 39.3%, 박상돈 후보 41.0%로, 초박빙의 대결치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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