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형 1단지, 소진율 35%로 1순위 내 마감 '불확실'

대구 소재 서한이 대전에서 첫 분양에 나선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이 전용 84㎡형을 중심으로 1순위 청약에서 인기몰이할 전망이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이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블록(1단지)과 A2블록(2단지)의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소진율이 각각 35%와 99%를 기록했다.
'유성둔곡 서한이다음' 2단지는 전용 78㎡과 84㎡ 등 2개 주택형의 소진율이 각각 94%와 100%다. 이 단지의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쟁률은 평균 4.01 대 1로 입주경쟁이 뜨겁다.
전용 84㎡형의 경쟁률은 2.36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주택형은 1순위에서 수십 대 1로서 당첨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용 59㎡형인 1단지는 28일 1순위 청약에서 청약경쟁률이 3 대 1이 나오지 않을 경우 2순위 청약으로 넘아갈 공산이 크다.
이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규모의 아파트 총 12개 동, 1501가구 규모다. 1단지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816가구(임대 270가구 포함) 규모다. 2단지는 전용면적 78~84㎡ 아파트 685가구(임대 가구 없음) 규모다.
당첨날짜는 2개 단지 모두 5월 8일로 동일, 중복 청약자는 무효 처리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12월 예정으로 이다.
이들 단지의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2억1,600~2억4000만원, 78㎡형 2억6,600~2억9,700만원, 84㎡형 2억8,600~3억1,900만원 등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3만원이다.
대광건설이 대덕테크노밸리와 가까운 봉산동에 분양한 '유성 대광로제비앙'의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3억5,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적정한 수준이다.
이 단지의 중소형의 인기몰이는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직주근접형인데다 분양가 상한제의 '착한' 분양가라는 평가를 받은 데 힘입었다.
또 대전의 분양권 전매제한은 6개월에 그치는 등 청약 비규제지역으로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 청약대열에 가세하면서 양호한 청약성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생활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으나,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대전과 세종의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의 청약 호성적은 둔곡지구에서 분양 대기 중인 '우미린'의 청약성적 제고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