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석 4년 만에 '착한' 분양 재개에 무주택자 '고맙다 HUG'
- 주택도시보증공사, 3.3㎡당 400여만원 '싹뚝'에 평균 2,813만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4년 만에 로또성 분양단지가 선보인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단지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이 단지는 지난달 서울 최고 청약성적을 거둔 '호반써밋 목동'{128 대 1)의 기록 갱신이 확실시 된다.
3.3㎡당 분양가는 2,813만원으로 입주 2년 차인 인근 '롯데캐슬 에듀포레'(4,400만원)의 60%수준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9억5,000만원 안팎으로 롯데캐슬(15억원)에 5억원 내외 저렴하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서 발급심사 과정에서 토지 감정가의 거품을 낮춘 데 힘입었다.
HUG는 조합이 신청한 3.3㎡당 3,200만원대의 분양가를 400만원(15%) 가량 낮췄다. 조합은 수백억원의 손실에 억울해 하나, 청약 대기 중인 무주택자의 입장에서는 HUG가 고마울 따름이다.
흑석3재개발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26개 동, 전용면적 59~120㎡ 아파트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일반분양은 357가구로 전체 건립가구의 20%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31가구 ▲59㎡B 18가구 ▲59㎡C-1 24가구▲59㎡C-2 2가구 ▲84㎡A 70가구 ▲84㎡B 39가구 ▲84㎡D 172가구 ▲120㎡A 1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