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의 '로또성' 청약으로 불리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와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동시 청약자가 5만명이 넘어섰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 각각 2만5,000여명이 신청,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1,13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91명이 신청, 평균 22.9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432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이 청약해 58.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만5,000여명이 신청, 경쟁률이 59 대 1과 23 대 1을 각각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자료 : 청약홈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만5,000여명이 신청, 경쟁률이 59 대 1과 23 대 1을 각각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자료 : 청약홈

이들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중대형에서 나왔다. 당첨자의 절반을 추첨제로 선정, 청약가점이 낮은 1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르는 '로또 중의 로또'라는 판단에서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97㎡A형은 14명 모집에 8360명이 청약, 597.14대 1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112㎡A형이 46가구 모집에 7,173명이 신청, 155.93 대 1을 나타냈다. 개포1재건축의 이 주택형은 당첨 시 서세차익이 10억원 내외다. 

두 단지는 일찌감치 '로또 청약' 아파트로 불렸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에 비해 수억원 이상 저렴했기 때문이다.

실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12㎡형 분양가는 19억2880만-19억9463만원이나, 이 아파트 동쪽 블럭의 '래미안블레스티지'의 같은 형의 지난 5월 실거래가는 30억원에 육박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84㎡형이 6억대 초반으로 '상계 푸르지오'(8억5,000만원 내외)보다 2억원 내외 저렴하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사현장. (사진=이준혁 기자)

이들 단지의 3.3㎡당 평균가는 4,748만원과 1,895만원으로 2.5배 차이가 난다. 2개 단지는 29일 당첨자를 발표, 중복 청약 시에 청약자격이 박탈된다. 그러나 수요층이 다른 까닭에 단지 선택에 큰 망설임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소형 34㎡형을 제외하고 모든 주택형이 9억원 이상의 초고가여서 중도금대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모든 주택형에 분양가의 40%를 대출할 수 있다.

추첨제 당첨으로 입주가 가능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전용 97㎡A형이 597 대 1을 기록한 배경이다.

이들 단지는 6·17과 7·10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적용되는 강남북의 단지여서 청약 경쟁률이 어떻게 나올 지가 관심사였다. 개포주공1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3 대 1. 시세차익이 5억원 이상인 '로또성' 청약단지에서 현금부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민영택지에 분양가상한제 임박으로 더 저렴한 분양단지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34㎡ 신혼특공 '완판'…1순위 청약은 112㎡형 세자릿수로 '최고 예상' 청약홈은 20일 특공에 이어 2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투시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34㎡ 신혼특공 '완판'…1순위 청약은 112㎡형 세자릿수로 '최고 예상' 청약홈은 20일 특공에 이어 2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투시도)

 

한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163가구 규모며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에는 97㎡A 주택형 15가구를 빼면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단지다. 97㎡A 주택형의 최고 분양가도 7억1300만원일 정도로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이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입주예정월은 2023년 6월이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가구로서 강남구 주거 랜드마크급이다.이 중 12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4㎡ 규모 두 주택형을 뺀 다른 9개 주택형(49㎡A·B, 59㎡A·B, 112㎡A·B, 132㎡A·B·C)은 분양가 9억원을 넘는다. 당첨자 발표는 '노원 롯데캐슬'과 같이29일이며, 입주예정월은 2024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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