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정상은 27일 오전 10시15분께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정상회담장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10시30분 보다 약 약 15분가량 빨리 시작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회담을 가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을 방북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한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8시6분께 청와대를 출발해 9시8분께 판문점 평화의 집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도보로 걸어 내려온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갑작스레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을 것을 제안하는 등 깜짝 발언을 건넸다. 두 정상은 군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환영식과 사전환담을 거쳐 오전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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