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리가 2015년에 겪었던 메르스 사태를 정부에서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2015년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공항 검역을 그대로 통과하고 2시간30분가량을 이동해 밀접 접촉자가 21명이나, 일상 접촉자가 430명이나 발생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 국민들의 실생활, 서민경제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고 이데올로기 지향적인 정책과 정치만을 하니까 국민들 실생활은 소홀히 하는 것이고 일선 공무원들의 근무형태가 해이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산동 땅꺼짐 사고와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오 관련해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이렇게 주민들의 안전을 소홀히 생각하는지, 안전 불감증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다시 문재인 정부에 촉구한다"며 "국민들의 실생활, 국민들의 안전이 정치와 행정의 최고 목표인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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