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삼원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놈 20주년 기념 개인전에서 아트놈 작가가 포토타임을 가졌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아트놈의 작품활동을 기념하여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아트놈 개인전 ‘ARTNOM UNIVERSE-20th anniversary’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내 대표 팝아티스트 아트놈 작가는 ‘예술하는 남자’ 라는 뜻의 ‘아트놈’이란 이름과 함께 자신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작업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아트놈 작가는 애니메이션과 팝아트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자신의 여러 단면을 담아낸 그의 캐릭터들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모색하는 이러한 활동 속에서 작가의 그림과 설치미술은 많은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작가가 되기 전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아트놈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회사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캐릭터아트란 하나의 생명체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작품에 캐릭터적 요소를 담아내며 누구보다 즐겁고 유쾌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작가 본인과 주변사람들을 담고 있는데 자신을 캐릭터한 ‘아트놈’과 그의 연인이자 부인인 토끼소녀 ‘가지’, 귀여운 강아지 ‘모타루’가 대표적이다.
한국의 민화와 역사화에서 따온 전통적인 요소를 본인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동시대적인 느낌으로 재미있게 해석하고 있는 아트놈은 한국화의 기본요소 화선지와 먹이 아닌, 캔버스와 아크릴을 재료로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쾌하고 깜찍한 화풍으로 명화를 패러디한 회화나 신화적요소와 유명상표에 캐릭터를 담아내는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며 오늘날의 유머스러우면서 가볍지 않은, 아트놈만의 독특한 시대 해석을 녹여낸다.
삼원갤러리에서 기획한 이번 아트놈 개인전에서는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초기 작업부터 2023년 최근 작업까지 아트놈이라는 작가의 삶을 함축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그를 대표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과거와 현재 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아트놈 작가는 “나는 세상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는 현실을 기록한다. 오늘을 외면하는 예술가는 천재 소리는 들을지언정 오래갈 수 있는 동력은 탑재하기 어렵기 떄문이다. 위트 있는 유머로 세상과 자신을 균형감 있게 직시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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